카페로 변신한 시청… “커피 한 잔의 행복 맛보세요”

2014.11.05 21:35:35 11면

과천, 로비에 테이블·커피머신·책장 등 설치
은은한 조명·PC·TV까지… 쉼터 역할 ‘톡톡’

 

“민원 대기시간에 현관에서 같이 온 사람들과 오순도순 얘기할 수 있어 정말 좋아요.”

건립된 지 30년 가까이 돼 다소 어둡고 우중충했던 과천시청 현관 로비가 커피향기 은은한 밝고 산뜻한 쉼터로 변신했다.

시는 지난 3일 현관 58.8㎡ 면적에 7인용 및 2~3인용이나 7인용 테이블과 의자 4세트를 비치해 한꺼번에 20여 명이 동시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식탁과 의자는 흰색과 노랑, 빨강 색상을 사용해 최대한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곳에서 민원인들이나 시청 직원들은 커피 한잔을 마시며 잠시나마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커피는 500원을 넣으면 고급 원두커피가 나오는 커피머신기와 독서를 즐기는 시민을 위해 칸막이 겸용 책장도 친절하게 설치했다. 또 컴퓨터 테이블에 2대의 PC와 오디오, TV 등도 갖춰 원하는 음악과 프로그램도 시청할 수 있어 관공서란 차가운 이미지가 전혀 들지 않고 부드럽고 편안한 공간이란 생각이 들도록 했다.

시는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천정에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5개의 서스펜션 조명을 달아 한층 격조 높은 쉼터를 만들었다.

이 계획을 제안한 신계용 시장은 “관공서가 딱딱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쉼터를 만들었다”며 “민원인은 물론 일반시민들도 새로운 카페가 생겼다는 느낌으로 자주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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