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기증한 나무 “많이 컸네”

2014.11.12 21:36:38 11면

안양 나무돌보미 행사서 비료 주고 전지작업 벌여

 

“10년 전 내가 기증했던 한 그루의 나무는 지금 얼마나 자랐을까?”

안양시가 지난 11일 육림의 달을 맞아 자유공원에서 ‘나무 백만그루 심기운동’을 기리기 위한 나무돌보미 행사를 열었다.

‘나무 백만그루 심기운동’은 시가 도심 곳곳을 녹색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전개된 사업으로, 당시 많은 시민들은 이 운동에 동참해 공원과 자투리땅 및 담장가 등을 녹지공간으로 바꿨다.

이날 나무돌보미 행사에도 6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10년 전 자신이 기증했던 자유공원의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을 찾아 비료를 주고, 간단한 전지작업을 벌였다.

이와 함께 나무주변과 공원일대의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활동도 함께 벌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10년 전 기증했던 나무를 보니 마치 오랫동안 헤어졌던 가족을 만난 듯 반가웠다”며 “자리를 마련해준 안양시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나무는 심는 것보다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백만그루심기 운동으로 조성된 수목들을 가꾸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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