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한 은행원의 기지 있는 대응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내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1일 오후 3시쯤 서화성농협 본점을 찾아,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은행원을 격려하고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원은 지난 3월 25일 오후 3시 50분쯤, 영업 종료를 앞두고 방문한 고령의 남성 고객이 140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현금을 인출하려 하자 이를 수상히 여겼다.
특히 고객이 현금 사용처에 대한 질문을 회피하는 모습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한 그는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직감했다.
은행원은 곧바로 인출 절차를 지연시키며 시간을 벌었고, 동시에 112에 신고하는 등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사건은 농협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대환대출을 미끼로 현금 인출을 유도한 범행으로 드러났다.
은행원의 기지 덕분에 피해자는 금전적 손실을 입지 않았고, 1400만 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최현아 서장은 “현장에서 매뉴얼을 숙지하고 있던 은행원의 빠른 판단과 대응이 시민의 재산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범죄 예방에 기여한 시민에 대한 포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