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책 지역에서 구매 성남시, 동네서점 살린다

2015.01.08 21:38:56 9면

유통업체서 대량구매 방식 바꿔
정기적으로 지역서점에서 발주

성남시 공공도서관이 동네 서점 살리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그동안 10개 공공 도서관이 대형유통업체에서 대량으로 책을 구매하던 방식을 바꿔 20여 개 지역 서점에서 우선 구매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시는 이달 말부터 시작해 정기적으로 동네 서점들에게 도서목록을 발주할 계획이다.

시의 금년도 전체 도서구매 예산이 1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지역 서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 지역 소재 서점은 2010년도에 40여 곳이 운영돼 왔으나, 가격 경쟁력에서 대형·온라인 서점에 밀려 현재는 27곳으로 줄었다.

현재 서현동 교보문고, 구미동 영풍문고 등 비교적 규모있는 서점을 제외하면 개인이 운영하는 33~66㎡ 규모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하면 납품상 신속성, 정확성 등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동네 서점 살리기가 더 중요한 만큼 반영하게 됐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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