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초고속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무선접속장치(WiFi AP)를 최근 3년간 모두 1천200여대를 설치, 시민 통신비 부담이 크게 감소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 중 315대의 공공 와이파이 무선접속장치는 2013년과 2014년 시와 미래창조과학부, 3개 이동통신사(KT·SKT·LU+)가 매칭펀드(1:1:2) 방식으로 2억4천500만원 사업비를 분담해 설치했다.
이 무선접속장치가 설치된 곳은 반경 20~30m 안 ‘와이파이 존’이 형성돼 가입 통신사와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금년 말까지 복지시설 등에 공공 와이파이 무선접속장치를 80대 더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시는 이동통신사 KT와 지난해 9월 무상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가급 와이파이(Giga-WiFi)를 모란·야탑·서현·정자·미금역 주변 버스정류장에 모두 13대 설치했다.
기가 와이파이는 동시 접속자 수가 일반 와이파이 30명(AP 하나당)보다 17배 많은 512명까지 접속할 수 있고 속도 또한 3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