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찰단이 판교에 건설예정인 트램(노면 전차)사업을 위한 해외견학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찰단은 최근 트램 선진지인 오세아니아 지역에 도착해 현지시설을 살피고 있다.
방문한 곳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호주의 멜버른 등이며 판교지역 건설을 앞둔 시점에서 다양한 정보 습득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항만 관광지구에 트램을 부활시켜 관광객들에게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명물로 활용하고 있으며, 호주 멜버른의 경우는 트램을 도시 교통 수단으로 보존 발전시켜 전 세계 최장 노선을 보유한 도시로 기록돼 있다.
이곳의 트램은 250㎞ 26개 노선에 연인원 1억8천300만명이 수송되고 있고 도심내 구간은 무료 승차정책이 시행돼 대중교통 인구 증가 추세와 조화된다는 평가다.
시의 해외시찰단은 25년이 된 모노레일을 철거하고 트램을 설치한 호주 시드니를 견학한 뒤 오는 16일 귀국한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