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군 강자들이 한판 겨루는 경주(1천800m)가 오는 2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이 경주는 지난해 12월 59.5㎏의 부담중량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한 ‘흑기사’의 선전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11월 대통령배(GⅠ) 대상경주에서 12위로 기대에 못 미친 흑기사(한국·거·6세·레이팅 121)는 지난 번 경주에서 발휘한 걸음을 유지하면 충분히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통산전적 24전 10승, 2위 5회, 3위 2회. 승률 41.7%, 복승률 62.5%, 연승률 70.8%.

구만석(한국·거·6세·레이팅 115)은 2013년 7월 국산 1군에서 활약해 능력을 검증받았다.

직전 경주에서 56.5㎏을 부담해 이보다 낮은 부담중량을 짊어진 ‘남해대왕’에 패했으나 호전세를 보이고 있어 도전권으로 분류된다. 통산전적 29전 9승, 2위 5회, 3위 5회. 승률 31.0%, 복승률 48.3%, 연승률 65.5%.

지난해 11월부터 연승행진을 이어가는 남해대왕(한국·수·5세·레이팅 114)은 전형적인 추입형으로 매번 극적인 장면을 연출해 관심을 모았다. 작년 12월에 ‘구만석’이나 ‘늘푸른청룡’와의 경주에서 우승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통산전적 24전 6승, 2위 6회, 3위 3회, 승률 25.0%, 복승률 50.0%, 연승률 62.5%.

최근 4개 경주에서 2위 3회 1위 1회를 기록해 상승세인 늘푸른청룡(한국·암·5세·레이팅 113)은 작년 7, 8월 기록한 2위는 반마신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주었다. 통산전적 17전 6승, 2위 7회. 승률 35.3%, 복승률 76.5%, 연승률 76.5%.

1군 데뷔전을 치르는 스트롱로드(한국·수·4세·레이팅 110)는 안정된 전력 보유가 자랑거리다. 선행형이나 종반 탄력도 좋아 다양한 작전을 소화한다. 통산전적 10전 6승, 2위 2회, 3위 2회. 승률 60%, 복승률 80%, 연승률 100%.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