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이 청렴의지에 고삐를 바짝 조르고 나섰다.
이같이 나선 것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 청렴행동에 나서고 있으나 일부 내용에서 여전히 취약성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권혁수(사진) 성남교육장은 청렴서한문을 이들 등에게 보내는 등 새해들어 청렴의지 확산에 나서, 그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운동부 자녀 학부모들에 보낸 서한문에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았고 특히 스포츠맨십을 가치로 한 분야에서의 일탈 행위 만연은 부끄러움이 아닐 수 없다’고 개탄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운동부에 대한 재정지원 현실화에 힘써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권 교육장은 기업체 대표에게도 청렴 서한문을 보냈다. 지난해 하반기에 ‘청렴이행 다짐문’을 교부해 계약상의 불평등 해소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패의 싹은 아직도 잔존해오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를 기업체 대표들이 몸소 실천해 줄 것을 촉구하고 은밀히 무엇을 요구하거나 암시하는 공직자 있으면 신고센터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권 교육장은 교육가족에게도 청렴 서한문을 보냈다. 그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청렴도가 하향 평준화 된 것은 안타까운 일로, 교육가족은 사생활까지 관리하는 청렴수준으로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