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빛나는 피부 비결은 바로 ‘수분공급’

2015.02.08 20:17:18 13면

 

아토피 같은 만성 피부질환

겨울철 악화될수 있어 주의

실내온도 낮추고 습도 높여

피부 수분 손실 막아줘야

목욕 자주 하는것 좋지 않아

씻고난후 보습제 꼭 발라야



겨울 피부질환 예방·치료법

2월 4일은 연중 24절기 중 첫번째로 맞이하는 절기로 바햐흐로 새봄을 맞는 희망의 날로 농촌 들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고 하나 아직은 절기와는 큰 관계없이 찬공기로 가득차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 피부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는 일로 저마다 피부 관리에 지혜를 쏟아내야 함을 주지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 피부는 혹한기 추위에서 만날 수 있는 현상들을 겪게 되며 그만큼 주의가 요구된다할 것이다.

겨울철 추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현상들로는 유난히 피부가 당기는 데다가 트고 갈라지며 하얀 각질이 일어나고 또 얼굴이 벌게지는 안면 홍조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

피부 질환이 겨울철에 잦은 이유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지 알아본다.



■ 피부 건조증

피부는 인체의 가장 바깥 부분에 있는 인간의 가장 큰 장기이며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의 세 층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바깥층인 표피는 0.05~0.1㎜ 정도의 두께를 갖는데 부위에 따라 차이가 많다.

표피는 각질형성세포가 분화해 결과적으로 각질층을 만들어 세균의 침입과 장력 또는 견인력 같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기계적인 힘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수분의 증발도 막아준다.

진피는 콜라겐섬유와 탄력섬유 등으로 구성돼 있고, 땀샘, 모낭, 피지선 등이 분포해 피부 부속기관의 기능을 해내고 있다. 진피에는 혈관이 많이 분포돼 이들 혈관의 수축과 확장으로 피부를 통한 체온 조절 기능을 한다.

피하지방층은 기계적인 외부 충격으로부터 완충작용을 하는 부위로 인체를 보호하고 열량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 기능 중 겨울철의 피부 기능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표피가 갖는 피부 장벽 기능이다. 표피 피부 장벽은 피부의 수분 손실을 예방하고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해내지 못할 경우에는 기존의 피부질환이 악화되거나 피부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 잦은 목욕은 ‘피부의 적’

겨울철 피부 건조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피부건조증과 건성습진이다. 피부 장벽 기능은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질환은 노령에 매우 흔한 발생한다.

실내온도가 높고 대기가 건조한 아파트 생활 시는 겨울철 갖은 목욕 습관을 가진 젊은 이에게도 건조함에 따른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과 같은 만성 피부질환도 겨울철에 악화된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 건조가 악화를 재촉하고 건선은 건조에 따른 발생 속도는 상대적으로 조금 느린 편이다.

겨울철에 아이들 목욕을 자주 시키거나 욕조 안에서 놀도록 하는 경우 아토피 피부염이 없는 아이들도 피부 건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아토피 피부염으로 오인해서 피부과를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안면홍조도 겨울철에 증상이 악화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안면홍조는 피부 주변 환경의 온도 변화가 주된 영향을 미친다. 실내외의 온도 변화가 심한 겨울철에 안면홍조 환자들은 얼굴 피부 모세혈관의 불안정으로 인해 대기 온도변화에 따라 혈관의 수축, 확장의 조절이 제대로 되지 못해 지속적인 확장 상태로 있을 때가 많아 많아 심하게 얼굴이 붉어지고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 치료는 보습제 충분히 바르기

겨울철 피부 트러블의 치료는 건조가 원인일 때와 온도 변화가 악화요인인 때로 나눠 접근해야 한다. 건성습진, 피부 건조증,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의 질환은 치료와 함께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유지해 주는게 좋다.

실내 온도를 낮추고 습도를 높이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한다. 피부 건조에는 상대습도의 개념이 적용되기 때문에 습도만 올려서는 안되고 대기 온도를 낮춰야 실내의 습도가 더 올라갈 수 있다.

겨울철에는 샤워횟수를 줄이고, 짧게, 세정제는 가능한 최소한으로 때를 밀지 말고 씻어야 한다. 씻고 나서는 샤워하는 동안 소실된 피부 보습물질의 보충을 위해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샤워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자주 보습제를 덧발라줄 필요가 있다.

안면홍조는 가능한 실내외 온도차를 줄이고 온도의 변화가 심한 환경에는 노출되지 않는 하는게 현명하다. 안면홍조 환자 역시 보습을 잘해주는 것이 약해진 피부에서 이차적으로 염증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들어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고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있다. 겨울은 많은 피부질환들이 나빠질 소지를 줘 피부과 환자들이 가장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다. 매일 집안 온도를 조금 더 낮추고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는 습관을 들인다면 건강한 겨울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아름다운 쌩얼 만드는 10가지 방법

▲태양은 No! 자외선은 차단 ▲늘 촉촉한 피부 유지 ▲탄력 피부 신체관리 절실 ▲조화의 피부톤 견지 ▲잡티와 기미 전문의 상담 요 ▲모공 축소 치료 필요성 ▲여드름 자국 평소 관심 요 ▲주름 젊은 시절부터 갖기 ▲각질 제거 단점 높음 ▲영양공급, 휴식 피부건강 보배 등이다.

<도움말=윤상웅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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