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동두천 고용률 전국 최저 기록

2015.02.25 20:25:39 5면

통계청 하반기 고용지표 조사
정부청사 이전 고용률 영향 미쳐

지난해 하반기 과천·동두천의 고용률이 전국 시군 중에서 가장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의 ‘2014년 하반기(10월)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 자료를 보면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155개 시·군 중 고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춘천(51.8%)이고 과천(52.3%), 동두천(53.1%)이 뒤를 이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과천에 있던 정부청사가 세종으로 대거 이전하고 동두천과 춘천에 있던 주한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옮겨감에 따라 상권 위축 등으로 세 곳의 고용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천의 고용률은 2013년 하반기 54.4%, 지난해 상반기 53.4%, 지난해 하반기 52.3%로 낮아졌다.

동두천의 고용률은 같은 기간 49.5%에서 53.2%로 상승했다가 53.1%로 소폭 하락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의 취업자는 1천170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6천명(3.0%) 증가했고, 군 지역은 210만9천명으로 4만6천명(2.1%) 감소했다.

시 지역의 실업률은 2.7%, 군 지역은 1.1%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1%포인트 상승했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보다 적은 지역은 고양(-11만7천명), 용인(-9만8천명), 남양주(-9만2천명) 등이다.

이들 지역은 주거도시로, 이곳에 사는 취업자가 서울이나 다른 경기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화성(10만5천명), 포천(3만1천명), 구미(2만9천명) 등은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지역에서 이들 지역의 산업·농업 단지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시군별 실업률은 과천시(4.9%)와 의왕시(4.7%), 부천시(4.5%)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김진수·유정훈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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