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景氣 맑은날' 언제오나

2004.01.09 00:00:00

도내 작년 12월 BSI 83으로 전달比 되레 감소... 회복 불투명 전망

경기도내 기업들의 부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도내 소재 496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제조업의 경우 전망치인 85에도 못미치는 83으로 전달(84)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달 기업경기는 약간의 회복조짐이 보이고 있으나 도내 전체적인 기업경기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BSI지수는 중소기업 및 중화학공업의 경우 기존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기업과 경공업은 오히려 소폭 하락하는 등 상반기중 전체적인 경기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및 사무용품기기는 상승하고 전자부품 및 영상, 음향, 통신장비, 자동차 화합물 및 화학제품, 기타 기계장비 등 주요 업종은 전월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기업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소폭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 반면 고용부문의 경우 높은 실업률에 반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내 기업들의 경영애로요인은 내수부진이 30.4%로 가장 많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8.8%), 원자재가격 상승(8.9%), 경쟁심화(8.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본부 경제조사팀 관계자는 "이달에는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전월보다 6포인트 증가한 91로 예상돼 약간의 회복이 기대된다"며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경공업보다는 중화학공업, 내수기업보다는 수출기업의 업황이 상대적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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