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자 신상 공문서 유출 수사

2015.06.03 21:02:24 19면

경, 인터넷 최초 유포자 추적
실명 공개된 피해자 고소 타진

화성시보건소가 작성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의심자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외부로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화성서부경찰서는 3일 메르스 감염 의심자 실명 등이 담긴 내부 문건을 인터넷 카페 등에 유포한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화성시보건소가 지난달 31일 작성한 이 문건에는 메르스 감염 의심자의 실명과 나이, 직업, 주소, 감염경로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는 지난 2일 이 문건이 화성지역 주부들의 인터넷 카페와 SNS 등에 떠도는 것을 파악하고 경찰에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을 내릴 방법이 있는지 등을 문의했고 이에 이에 경찰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적용, 최초 유포자 수사에 나선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내용의 문건이 반복 게시된데다, 게시물의 전후 관계가 명확치 않아 수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건으로 수사한 뒤, 실명이 공개된 피해자들로부터 ‘명예훼손’ 등 고소여부를 타진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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