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내수침체 우려… 韓銀 기준금리 0.25% 인하

2015.06.11 20:17:13 1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내수경기가 더 나빠질 것을 우려한 나머지 내린 긴급처방으로 보인다.

한은은 11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75%에서 1.50%로 내렸다.

이번 인하는 지난 3월 2.00%에서 1.75%로 0.25%포인트 조정한 후 3개월 만이다.

이로써 국내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당시의 저점이었던 2009년 2월의 연 2.00%보다 0.5%포인트 낮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작년 8월과 10월에 각 0.25%포인트씩 내린 데 이어 올 3월에도 0.25%포인트 인하했다.

10개월 만에 2.50%에서 1.50%로 1.00%포인트 내린 셈이다.

이날 한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섬에 따라 정부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지 주목된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은행 등 금융권의 예금·대출 금리 인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
윤현민 기자 hmyun9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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