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극복 골든타임은 앞으로 3개월”

2015.06.16 19:48:17 4면

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 온힘
추진단 출범… 건전 소비 유도

 

중소기업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앞으로 3개월을 내수침체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보고 업계가 앞장 서 내수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16일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범 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추진단 출범식’을 열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중소기업중앙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한국외식업중앙회·소상공인연합회 등 중소기업 관련 14개 단체로 이뤄졌다.

내수살리기 추진단은 메르스로 잇따라 취소됐던 기업 회의·회식·워크숍·체육행사·전시회 등을 앞으로는 계획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 구매하려던 물품을 6∼8월에 조기 구매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회원사 임직원의 휴가 사용도 독려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이용 활성방안으로는 시장 홍보를 지원하고 기업체의 선물은 국내 공산품과 농산물·지역 특산물을 활용키로 했다.

이밖에 시장개척단 파견과 해외 바이어 상담 등 시장개척을 위한 국내외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협의회는 메르스로 인한 지나친 공포감 확산을 경계하며 건전한 소비를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메르스에 따른)불안감이 실물경제로 번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이웃들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건전한 소비와 적절한 여가 선용 등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경제심리 안정과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을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는 관련법을 조속하게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도 “지금 중소기업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더욱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내수살리기에 뜻을 함께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저희 중소기업계의 마음을 이해하시고, 이제는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건전한 소비와 적절한 여가선용 등 일상으로 돌아가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윤현민 기자 hmyun9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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