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적발 마약 규모 올 상반기 3666㎏ 역대 최대

2015.06.23 21:49:48 19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마약류가 수천 ㎏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2일까지 인천공항으로 밀수된 마약류 단속실적은 146건, 3천666㎏(시가 256억원 상당)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공항이 지난 2001년 개항한 이래 최대 규모라고 인천공항세관 측은 설명했다.

단속된 마약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카티논 함유 식물인 카트가 3.6t으로 가장 많았으며 필로폰이 7천903g, 합성대마 등 신종마약이 2천705g, 대마류가 2천344g 순이었다.

마악류는 주로 국제우편(83건)이나 특송화물(47건)로 밀수됐다.

특히 특송화물을 이용한 밀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증가했으며 국제우편으로는 신종마약과 대마종자가, 특송화물과 여행자를 통해서는 필로폰이 주로 밀반입됐다.

한편 인천공항세관은 이날 ‘세계 마약 퇴치의 날’(6월 26일)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불법 마약류 퇴치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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