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署, '사랑의 동전' 모아 이웃사랑

2004.01.18 00:00:00

군포경찰서가 박명렬 서장 부임 이후 '봉사하는 참경찰상'을 실천하기 위해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과 정신 지체 장애자들을 돕고 있어 39만 군포·의왕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군포서는 박 서장이 부임한 지난 2002년부터 경찰서 현관과 민원실 등에 '사랑의 동전 모으기' 모금함을 설치해 올 연말까지 3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군포서는 이 성금을 가지고 떡과 과일 등을 장만해 지난 17일 정신지체 불우시설인 양지의 집(원장 성치도)과 의왕시 삼동 소재 정신지체 장애보호시설인 아름다운 사람들(원장 박진화)을 방문, 한 겨울의 추위를 녹이는 사랑을 전했다.
특히 박 서장은 이날 불편한 몸으로 대문 밖까지 마중 나온 할머니의 손을 잡으며 오래 오래 장수할 것을 부탁하고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노인, 지체장애인과 함께 하는 '참 봉사하는 경찰'이 될 것을 다짐했다.
군포경찰서는 앞으로도 사랑의 동전 모으기 모금을 통해 지속적으로 불우시설을 위문 봉사할 계획이다.
장순철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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