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과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가 공감과 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은?’이라는 주제로 인천예술고등학교에서 ‘인천 청소년 인문학 토론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토론대회는 단순한 독서 토론을 넘어 인문도서 저자와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의 오연호 대표(오마이뉴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의 오찬호 연구원(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나의 생명수업’의 저자 김성호 교수(서남대학교) 등 인문학 분야의 권위자 등이 참여했다.
특히 학생 및 교사 16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서로를 공격하고 나의 의견만 개진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방식의 토론도 있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학생 이모(18)군은 “저자와의 만남은 문학작품만 생각했는데 인문학 분야 저자와의 만남은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맞아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중에 있으며, 8월 중 인문학 저자 초청 특강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우균기자 y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