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웅(홍익디자인고)과 이인재(경기체고)가 제41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레슬링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현웅은 21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고등부 그레코로만형 50㎏급 결승에서 조준학(파주 봉일천고)에게 7-2로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벌점 1점씩을 주고 받고 1-1로 1회전을 마친 최현웅은 2회전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고, 연이은 허리 태클로 6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또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97㎏급 결승에서 이인재가 최원진(봉일천고)과 접전 끝에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나중에 점수를 얻은 자가 승리한다’는 후취점 승리 규정에 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에서 상대와 벌점 1점씩을 주고받은 이인재는 최원진에게 누르기로 2점을 내줘 1-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인재는 2회전에서 팔 끌기에 이은 태클로 2점을 추가하며 3-3 동점을 만들었고 후취점 규정으로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밖에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50㎏급 방성현(경기체고)와 58㎏급 김찬혁(홍익디자인고)는 각 체급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함께 열린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69㎏급에서는 정진영(인천 만성중)이 1위에 입상했고,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39㎏급 남철우(안산 반월중)와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98㎏급 조효철(부천시청)은 2위에 입상했다.
또 남대부에서는 그레코로만형 55㎏급 남훈과 85㎏급 박경훈(이상 용인대)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