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탄천, 2급수로 ‘改過川善’

2015.09.09 20:58:51 9면

市, 2003년 측정 당시 6급수
12년간 생태하천복원사업 성과

 

성남중심 하천인 탄천의 수질이 12년간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성과로 하류 구간이 연평균 2급수(2.0~3.0㎎/ℓ)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에 따르면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시작한 2003년부터 매년 탄천 내 10개 지점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당시 연평균 13㎎/ℓ(6급수)이던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BOD)은 지난해 하류 구간 연평균 2.9㎎/ℓ(2급수)로 호전됐다.

특히 야탑천 보도 5교 지점의 BOD는 1.1㎎/ℓ, 여수천교 하류 지점과 운중천 널다리교 지점은 각각 1.8㎎/ℓ로 측정돼 모두 1급수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수 생물 모니터링에서 ▲피라미, 모래무지, 버들치, 밀어, 왜몰개, 버들붕어 등 27종의 물고기와 ▲하루살이, 달팽이, 잠자리류, 소금쟁이, 날도래 등 56종의 곤충 등 모두 83종의 물속 생물 서식을 확인했다.

시가 지난 4월 완료한 ‘생태하천 복원 사업(2003∼2015)’에는 총 사업비 190억원이 투입됐다. 콘크리트 호안을 생태 호안으로 바꾸고 여울·어도 설치, 수생식물 식재 등을 통해 수변 생태환경을 조성했다.

또 생활하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근 3년간(2013~2015) 8억7천500만원을 투입해 35개 지점에 하수유입차단시설을 설치했다.

탄천은 용인시 기흥구에서 발원해 성남시 구간(15.85㎞)을 관통, 서울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35.6㎞의 준용 하천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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