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전담 車할부금융회사 102억 출자

2015.09.14 20:20:12 5면

KB캐피탈과 설립 계약 체결
쌍용차, 지분 51% 비율 취득

쌍용자동차는 자동차 할부 금융서비스 제공 업체인 에스와이오토캐피탈 지분 51%를 102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14일 공시했다.

에스와이오토캐피탈(SY AUTO CAPITAL)은 쌍용차와 KB캐피탈이 51대 49의 비율로 출자해 설립할 예정인 여신 전문 금융 업체다.

쌍용차는 이날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캐피탈과 쌍용차 전담 할부금융회사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와이오토캐피탈은 납입자본금 200억원 규모로 쌍용자동차와 KB캐피탈이 51%대 49%의 합작비율로 설립되며 내년 1월부터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쌍용차는 전담 할부금융사를 갖게 됨으로써 다양한 할부 상품 운영과 판촉 효과 극대화 등 효과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판매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KB캐피탈의 재무적 안정성 및 폭넓은 고객 기반을 높이 평가해 KB캐피탈과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면서 “전담 할부금융사가 설립되면 판매와 금융을 묶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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