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초 뿌린 80㎏ 규모 씨앗이 최근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친환경 산책길을 따라 7천㎡ 규모로 펼쳐져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온다.
일렁이는 코스모스 물결 속 이를 즐기려는 시민 발길에 하루게 다르게 늘어 앞으로 인산인해의 진풍경이 예상된다. 이 코스모스는 다음달 초 절정을 이룬 뒤 중순까지 지속된다.
시는 다음달 하순경 ‘우리 밀’ 씨앗을 습지생태원 내 2천㎡ 규모 대지에 뿌려, 산책 나온 시민에게 내년도 5월께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어린이 대상 ‘식물의 씨앗 여행과 곤충 이야기’ 현장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탄천이 이 자연의 무궁무진함을 전하는 보고로 그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한 시민은 “하천과 산책길, 코스모스 풍경 등 가을의 화신을 간직한 탄천은 최상으로 시민들의 큰 벗이기도 하다”고 극찬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