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산부인과 한밤 대피소동

2004.02.01 00:00:00

"자라보고 놀란 가슴,솥뚜껑 보고 놀란다"
최근 수원에서 고시원과 산부인과 화재가 잇따른 가운데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인근 산부인과에 있던 산모와 신생아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1일 0시20분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 1번 국도변 우림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우림 아파트 모델하우스 2개동과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1개동 등 모델하우스 3개동 5천㎡
를 전소시켰다.
또 모델하우스 1층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40여대를 태우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와함께 불길이 번지면서 인접한 세원산부인과 건물외벽이 불에 타고 주상복합건물 및 에이스패널 대리점 공장 각 1개동이 절반가량 타 모두 3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그러나 불길이 모델하우스로부터 2m거리의 산부인과 외벽에 번지면서 산부인과에 입원중인 산모 및 가족 9명과 신생아 7명이 긴급대피했으며 이들은 아주대와 동수원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나자 소방차 30대와 소방관 80여명이 긴급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합판 등 목조로 이루어진 모델하우스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는 바람에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모델하우스는 우림건설이 지난해 9월 초순 500평 대지위에 철골조 지상 4층 규모로 지었으며 같은해 12월 29일부터 분양업무를 진행 중이었다.
최갑천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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