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에게 가혹행위를 저질러 온 일명 ‘인분 교수’ 사건과 관련, 폭행할 때 사용된 야구방망이 등을 구입한 여제자에게 징역 3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고종영)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 모 대학교 장모(52) 전 교수의 디자인 회사 회계담당인 제자 정모(26·여)씨에게 이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정씨는 초범으로 피해자를 직접 폭행하지 않았으나 피해자 폭행에 사용된 야구방망이와 최루가스를 구입하고 일부 범행을 지시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