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단 성남시립의료원 조속 재개를”

2015.11.03 19:35:39 9면

성남시민행동, 촉구 성명서
“시공사, 주민 민원 해결 나서야”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성남시민행동)은 최근 옛 시청사부지에 건립중이던 성남시립의료원 공사가 중단된 것과 관련, 3일 “시행사는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공사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근 주민들과 시공사간의 법적 다툼으로 지반굴착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며 “주민들이 한결같이 빠른 준공을 여망하는 만큼 시공사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 조속히 공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또 “시공사인 ㈜삼환기업과 ㈜유광토건은 책임을 피할수 없다”고 지적하고 “건물 균열과 지반 침하 등 민원을 제기한 주민 13명과 법적 다툼을 떠나 충분한 소통을 하고 의견을 수렴해 의료원 조기 건립 공정에 문제가 없도록 사전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책임있는 조치와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성남시민행동은 “공사진행 여부가 더이상의 정치적, 법적, 물리적 문제로 확대 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원법원 성남지원은 지난 8월 11일 공사현장 발파 진동·소음에 따른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원을 접수하고 두차례에 걸친 심리 끝에 지난달 13일 건축공사중지 가처분 인용 결정을 한데 이어 같은 달 21일 성남시의료원 정문에 공사 중지를 주문한 고시문을 공고했다.

재판부 주문대로 소음·진동측정 감정인 이수갑 서울대 환경소음진동연구센터장은 지반굴착공사발파작업이 중단되기 전 발생한 소음 및 진동 측정치와 사실관계를 검토해 2주후에 공사중지 사안인지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립의료원은 지하4층 지상9층에 23개 진료과, 517 병상 규모로 2017년 7월 준공으로 현재 지반굴착공사가 60% 가량 진행된 상황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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