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기쁨도… 이별의 슬픔도 오페라에 담은 사랑의 감정

2015.11.11 19:46:14 12면

성남문화재단, 앙트레콘서트 개최
프랑스어 Entree ‘시작’ 의미
해설 곁들여 연기·성악 등 선사
18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순수예술 입문자들을 위해 기획한 ‘앙트레 콘서트’를 선보인다.

‘앙트레 콘서트’는 프랑스어로 ‘시작’, ‘들어가기’라는 뜻의 앙트레(Entree) 의미 그대로 토크 콘서트,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순수예술 입문자들이 쉽고 편안하게 공연에 다가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9월 발레, 10월 클래식(실내악)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앙트레 콘서트’ 세 번째 무대는 ‘Love in Opera, Opera in Love’를 주제로 오페라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자리를 만든다.

공연은 1막 ‘사랑의 시작-설렘과 두려움 사이’, 2막 ‘기다림, 질투, 사랑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 3막 ‘사랑을 확인하는 기쁨, 사랑을 놓는 슬픔’으로 이어지며, 오페라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랑의 감정들이 황상경의 해설 아래 배우들의 연기, 성악가들의 노래와 어우러진다.

연극과 오페라 아리아, 해설 등 다양한 구성으로 아직 오페라가 낯선 관객들도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오페라와 친숙해 질 수 있다.

이자람과 함께한 판소리극 ‘사천가’, ‘억척가’ 등을 연출하며 화제를 모은 극단 북새통 남인우 예술감독 연출, 제1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한 작가 한현주, 오페라 전문 지휘자 양진모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였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앙트레 콘서트를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다양한 사랑의 감정과 음악적 표현을 느끼고, 꿈꾸면서 오페라에 대한 감동을 자연스레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석 1만원.(문의: 031-783-8000)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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