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여러 부서에 나뉘어 있던 세외수입 체납액 업무를 통합 관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87개 부서에서 관리하는 세외수입 체납액을 본청 징수과로 일괄 통합하고 ‘체납액 통합 관리 전산 시스템’을 시 내부 전산망에 갖췄다.
이 시스템은 체납자별 지방세 체납액, 세외수입 체납액, 주정차위반 과태료 체납액, 교통유발 부담금 체납액, 압류 상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시는 이 시스템을 두 달 간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체납자는 관련 기관과 여러 부서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없이 집에서 가까운 시·구청 대표기관 한 곳에서 체납 사항을 열람하고 납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지난 10월 말 기준 시 체납액은 지방세 520억원과 세외수입 1천254억원을 포함해 모두 1천774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징수 통합관리 체제가 시민의 납세 편의를 제공하고 징수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행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