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사칭 돈 건네 받으려던 보이스피싱 조직원 붙잡혀

2015.11.25 21:03:08 19면

수원중부경찰서는 25일 보이스피싱 조직원 양모(22·여·중국 국적)씨를 사기 혐의로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 12일 오후 1시 40분쯤 A(83·여)씨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경찰이 방문할 테니 계좌에 있는 돈을 모두 찾아 전달하라”고 속여 1천300만원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이후 여형사를 사칭해 수원 광교신도시 A씨 집에 찾아가 돈을 건네받으려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앞서 양씨는 지난 10일 서울시 서초구에서 같은 수법으로 B(82·여)씨에게서 5만달러(5천600만원 상당)를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유성열기자 mulko@
유성열 기자 mulk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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