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구리시장이 지난 11일 대법원 최종심에서 시장직을 잃게 됨에 따라 권한대행을 수행하게 된 이성인 부시장은 당일 오후 즉시 긴급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등 시정 안정화에 나섰다.
이 권한대행은 내년 4·13총선 때까지 직책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권행대행은 “긴급 상황이라는 현실에서 중단없는 시책 연속성, 공직질서 확립 등을 강조하는 등 시정 안정화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직원들의 동요와 기강해이를 바로잡아 시정이 추호도 흔들림 없이 조기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시민생활과 밀접한 폭설 등 재난에 대비한 상시 비상 대응시스템을 적극 펴나가 시민들이 편안히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가져 달라”고 독려했다. 그는 이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자숙하며 불요불급한 연말 행사는 자제나 축소하고 시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하는 비상시기에 부적절한 행동과 언행은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권한대행은 “공직자는 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힘쓰고 시의회, 유관기관, 시민단체, 언론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견지, 난국 풀이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