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우정병원, 방치건물 해결 선례로 만들자”… 관련기관 합심

2016.01.24 20:53:59 7면

시, 국토부·LH와 1차 협의회
정비선도사업 협조체계 구축
올해 말 본격 착수 예정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의 올 연내 착수를 위한 관련기관간 협의가 본격화했다.

과천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와 과천우정병원 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지구 선정 관련 1차 협의회를 갖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청 아카데미아실에서 개최된 협의회는 LH 주인돈 도시건축사업단장, 과천시 주명걸 부시장 등 3개 기관 11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과천우정병원 현황, 정비사업 개요설명,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국토부 안충환 국장은 “과천우정병원이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완공으로 전국의 방치건물 해결의 선례가 되고 나아가 정책수립과 수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과천시, LH가 합심해 사업성과 분양성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부탁했다.

과천시 주명걸 부시장은 “정부에서 지난 12월 24일 과천우정병원을 정비선도사업 지구로 지정해 줘 감사드린다”며 “시의 가장 큰 현안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과천시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H 주인돈 도시건축사업단장은 “현재 과천우정병원은 과도한 채권액으로 인해 어떤 용도의 건물도 사업성 확보가 불가한 실정으로 시의 인센티브에도 수지균형 유지가 아주 버거울 것으로 예측된다”며 “선도사업의 성공을 위해 더욱 많은 고민과 창의성을 발휘해 과천지역에 도움이 되는 정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날 토의에선 보상 문제나 도시계획 관련 내용과 사업성을 제고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

한편 우정병원 정비사업은 경기도 정비계획에 반영해 보상금액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를 토대로 이해관계자와의 보상금액 협의 및 과천시와 지방세 감면 등 인센티브 협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올해 말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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