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김화석 사장 등 35명 운영이사위촉 유지받들어
‘빈민운동의 대부’였던 고 제정구 의원의 5주기 추모식 및 추모강연회가 9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치인과 종교계인사 등 각계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지난해 10월 사단법인으로 정식 설립된 ‘제정구기념사업회(이사장 김학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가난과 생명’이란 화두를 놓고 고인과 함께 오랜 시간 교감을 가져왔던 김지하 시인이 “제정구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는 주제로 추모 강연회 연사로 나섰다.
김지하 시인은 추모 강연회에서 고인을 사상적으로 가장 가깝고 실천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동지’라고 칭하며 “민중관이 빈민, 천민 등에 중심을 두었고 생명사상을 지녔기 때문에 추억과 동시에 어떤 미래적 예감을 강하게 느낀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래의 세계문명은 바로 생명의 문명이 될 것이다’, ‘앞으로 민중운동의 대명제는 생명 밖에 없다’는 등 고인의 생명사상에 대해 6가지 추억을 소개하면서 “고인이 세상을 이해하고 변혁하기 위해서 ‘자본론’만이 그 공부길인 것은 아니며 ‘생명’이란 말 한마디로 삶과 세계를 이해하고 또한 삶과 세계를 변혁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회고했다.
김학준 이사장은 추모식 인사말에서 “고 제정구 선생의 5주기 추모식을 맞아 여러분들이 맡겨주신 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서 이 자리에서 추모의 말씀을 전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추모회가 ‘사단법인 제정구기념사업회’로 정식출범하기까지 많은 후원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정구기념사업회’는 이날 김수환 추기경, 박형규 목사, 정일우 신부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또한 기념사업의 활성화 차원에서 본지 김화석 경기신문사장을 비롯, 손학규 경기도지사, 권호경 목사, 김구한 도예예술인, 김상현 국회의원, 김영준 정왕종합사회복지관장, 김영호 유한대학장, 김용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상임이사, 김진홍 주거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전대표, 김진홍 목사, 김혜경 민노당부대표, 김선우 EBS이사, 김부겸 국회의원, 김수필 SKC사장, 문희석 고려한의원장, 박계동 전국회의원, 박문수 예수회신부, 손예철 한양대교수, 서찬교 서울시성북구청장, 안병호 진주고총동창회장, 원혜영 전부천시장, 유영표 71동지회장, 윤맹철 레이크싸이드사장, 영담 석왕사주지스님, 이부영 국회의원, 이근성 프레시안이사, 정성 고성중동문회장, 정성헌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상임위원장, 제준호 고성군의원, 제재영 언론인, 최열 환경운동연합대표, 최정명 해맞이모임대표, 최승은 치과원장, 하창식 도시와사람대표, 허태학 삼성석유화학대표 등 35명을 운영이사로 새롭게 위촉했다.
임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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