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막힌 위급한 상황에서 정확한 응급조치를 통해 한 어린이의 생명을 구한 이천소방서 전식(사진) 소방사의 활약상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천소방서 119안전센터 소속의 전 소방사는 비번일인 지난 19일 낮 12시30분쯤 이천시 증포동에 소재한 한 미용실에서 이발을 하던 중 5세 가량의 남자 아이가 사탕을 먹다가 목에 걸려 호흡이 곤란한 상태에 빠진 것을 목격했다.
이에 전 소방사는 즉시 이발을 중지하고, 아이상태를 확인한 후 하임리히법(기도폐쇄 응급처치법)을 시행했고, 잠시 후 아이의 목에 걸린 사탕이 튀어나오면서 호흡곤란이었던 아이는 생명을 구했다.
전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