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경주마 ‘유학 바람’

2016.03.02 21:30:24 14면

씨수말 자마 9마리 미국行

한국에 경주마 유학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경주마 6마리가 처음으로 유학길에 오른데 이어 최근 ‘메니피’, ‘엑톤파크’, ‘록하드텐’ 등 국내 활동 중인 특급 씨수말의 자마들 9마리가 미국으로 출국했다.

경주마 유학의 붐은 ‘서울불릿’이 불길을 당겼다.

지난 2013년, 당시 2세마였던 ‘서울불릿’(5세)은 미국원정마로 선정돼 현지에서 기승순치 및 체력훈련 등을 받고 귀국 후 지난해 5월 GC트로피 특별경주를 포함해 6전 6승, 100%의 완벽한 승률을 기록 중이다.

또 ‘필소굿’과 ‘위너포스’, ‘파워풀코리아’ 등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준 것도 경주마 해외유학 붐을 조성한 출발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화물기 편으로 뉴욕 JFK공항에 도착한 9마리의 경주마들은 플로리다주의 오칼라 경주마 트레이닝 센터에서 1년간 기승순치부터 스피드 위주의 미국 현지 훈련프로그램을 소화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 중인 한 마주는 이번에 1세 경주마 두 마리를 유학 보낸다.

그는 “경주마 1세 시절은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 시기처럼 경기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간으로 국내 훈련비용에 비해 10배 정도 높지만 자신의 말들이 기량이 좋아지는 비용이라고 생각한다”고 유학 배경을 밝혔다./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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