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컷오프로 판세 요동… 인구 많은 의왕에서 얼굴알리기 분주

2016.03.07 20:09:33 4면

 

의왕·과천

새누리당
박요찬, 4년전 패배 설욕 다짐
여인국, 청렴 앞세워 지지 호소
최형두 “지역발전위한 적임자”

더불어민주당
김도헌 “지역 일꾼론” 표심 자극
김진숙, 4년 동안 의왕표밭 다져
신창현, 지역 개발 공약 내세워

정의당
김형탁, 민생살리기로 거리 인사


녹색당
홍지숙, 핵발전소 폐쇄 등 약속

 



의왕·과천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송호창(50) 현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 후 당 잔류를 선언함에 따라 무주공산이 됐다.

현재 여야 8명의 예비후보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격돌하는 양상으로 송호창 의원의 컷오프에 따른 더민주의 전략공천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이 지역에서 안상수 전 의원이 내리 4선을 한 예전 명성을 되찾기 위해 세 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더불어민주당은 3명이 출마해 수성에 나섰다.

여기에 정의당과 녹색당이 가세해 총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에비후보자들은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시간을 쪼개 각종 행사장이나 단체 모임장소에 나가 명함을 돌리며 얼굴을 알리고 있고 대부분 유권자 수가 과천보다 2배 이상 많은 의왕에 일찌감치 사무실을 차려놓고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새누리당의 경우 박요찬(54) 의왕·과천 당협위원장이 19대 총선에서 송호창 의원에게 패한 뒤 4년간 절치부심하며 입지를 다져와 나름대로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전 과천시장인 여인국(60) 예비후보는 청렴성과 약속을 지키는 사람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과천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의왕에서 총력전을 벌여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최형두(54) 전 국회 대변인은 중앙무대의 굳건한 입지를 내세우며 “자신을 선택해야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지지도 높이기에 열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의왕 민선1기 시장을 지낸 신창현(62) 예비후보는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의왕 교육청 신설, 과천상권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성 가산점으로 다른 예비후보보다 공천에 기대를 거는 김진숙(60) 정책위 부의장은 19대 총선에서 전략공천으로 중도포기한 후 지난 4년 동안 주로 의왕에서 입지를 다져 왔다.

경기도의회 의원직을 사퇴하고 출마선언을 한 김도헌(51) 예비후보는 무엇보다 인접지역인 군포 출신인데다 의왕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점을 강조, 지역 일꾼을 뽑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송호창 후보와 단일화를 한 것을 포함해 올해 4번째 총선에 도전하는 정의당 김형탁(53) 의원은 민생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거리인사로 얼굴을 알리고 있다.

녹색당 홍지숙(33) 예비후보는 핵발전소 단계적 폐쇄로 에너지 전환, 그린벨트 토목공사 총량제한, 생태계 총량 보전 등 친환경 정책을 내세우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과천·의왕=김진수·이상범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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