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선 치열… 野 본선 채비

2016.03.08 21:24:44 4면

 

이천시

새누리당
김경희, 부시장 역임 공천 경쟁
송석준, 정치신인… 표밭 누벼
유경희, 중앙당 당료로 경선참여
윤명희, 약진으로 상승세 올라
이희규, 前국회의원… 표몰이
한영순, 인지도 앞세워 상한가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단독 후보로 표밭갈이


4·13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천지역의 경우 새누리당은 6명이 치열한 경선전쟁을 치르고 있고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엄태준 지역위원장이 공천장을 거머쥐고 일찌감치 표심 끌어안기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이천지역 공천구도가 지난해 조직위원장 경쟁구도를 재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운데 당초 우위가 점쳐졌던 정치신인 송석준 예비후보가 기대치 이하라는 여론이 팽배해 안개 속 경선구도를 보이고 있다.

더민주 엄태준 예비후보는 선거에 개입할 수는 없지만 같은 당 조병돈 시장의 존재감만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천시의회 가 선거구(관고동, 증포동, 신둔면, 백사면) 보궐선거 공천자 즉, 이 지역 ‘런닝메이트’가 누가 될지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 이천지역구에는 김경희 전 부시장, 송석준 전 서울국도관리청장, 이희규 전 국회의원, 유경희 전 중앙당 수석부대변인, 윤명희 비례대표 국회의원, 한영순 전 시의원 등 6명의 예비후보가 말 그대로 공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정치신인 송석준 예비후보가 뚜렷한 상승기류를 타지 못하고 있는 반면, 윤명희 예비후보의 약진이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특히, 재선 시의원으로 토대를 다진 한영순 예비후보가 폭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상한가를 치고 있어 예측불허의 공천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단행할 ‘컷오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조직위원장 선출 당시 거론됐던 송석준 예비후보의 명퇴시점 논란은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났지만 최근 불거진 새누리당 이천지역위 호법협의회장이면서 이장인 J씨에 대한 ‘사전선거운동’ 고발건이 경선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단독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엄태준 지역위원장이 사실상 공천장을 들고 민생 현장으로 뛰어들어 표밭갈이에 나섰다.

무엇보다 현 조병돈 이천시장이 같은 당 소속으로 선거에 개입할 수는 없지만 존재하는 이유만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는 이천시의회 가 선거구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진목·임영길 예비후보가 조 시장의 측근들인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결국 이 정치적 역학구도가 엄 예비후보의 총선 행보와 얼마나 접목되느냐가 본선 승패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엄 예비후보는 ‘웃어라 이천’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다양한 비전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엔 이천시의회 가 선거구 보궐선거 예비후보들과 함께 ‘공명선거’ 서약서에 사인하고 이를 경기도선관위에 제출하는 등 총선의 무게중심을 더민주로 이동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당내 더민주 이천조직위는 20대 총선이 다시 오지 않을 호기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김웅섭 기자 1282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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