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점포 늘어나는 동인천 중앙시장 청년상인들이 살린다

2016.03.13 21:22:37 9면

페브릭·가죽공예점 등 청년점포 2곳 시작
미술갤러리·카페 등 10곳 이달말까지 입주
다음달 1일 개업… “고객발길 끌도록 노력”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인 동인천의 한 전통시장에 사진관과 카페 등 청년 상인이 창업한 가게가 잇따라 문을 연다.

인천시 동구에 따르면 동구 중앙시장에 14일 페브릭 공예점과 가죽공예점 등 청년점포 2곳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청년점포 10곳이 개업한다.

업종은 미술갤러리, 카페, 컨셉사진관, 한지공예, 스피치 강의 카페 등이다.

구는 지난해 중소기업청 주관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2천700여만원을 확보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1년간 한 가게당 2천275만원 한도 내에서 점포 임대료, 가게 리모델링 비용, 홍보비 등을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에 뽑힌 청년 창업자 10명은 최근 2개월 동안 가게를 리모델링하고 집기를 갖추는 등 개업 준비를 했다.

동구 중앙시장은 한때 한복·혼수품 전문 시장으로 유명했지만, 백화점에 밀려 최근 몇 년간 빈 점포가 늘었다.

구는 중앙시장에 다양한 먹거리를 갖추고 문화공연도 열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점포를 유치했다.

한 청년창업자는 “중앙시장의 지리적 이점과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자신감을 갖고 창업에 뛰어들게 됐다”며 “젊은 고객층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아이템을 꾸준히 개발해 중앙시장이 한층 젊어지는 데 큰 몫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10개 점포 개업이 끝나는 다음 달 1일 개업식을 열 계획”이라며 “청년 창업자들이 중앙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유정희 기자 tally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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