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음식만들며 향수 달래다

2016.03.16 20:05:48 11면

이천 신천지봉사단 요리경연
떡국 마련… 음식 문화 공유

 

자국을 떠나 언어도 문화도 음식도 다른 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들이 직접 요리를 하면서 향수를 달래는 의미있는 전통요리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이천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지난 13일 ‘이천 정통요리 경연대회’를 열어 태국, 베트남, 쓰리랑카, 캄보디아 등 각종 전통요리를 선보이고 한국요리인 떡국도 마련해 음식 문화를 공유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스리랑카에서 온 아누르(39)씨는 “이천 신천지 자원봉사단을 알게된 지 3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도 너무 즐거웠고 오늘처럼 같이 요리해 먹던 가족들 생각도 많이 난다”고 말했다.

장동진 봉사부장은 “나라와 언어를 떠나 음식의 문화를 통해서 서로와 교류하고 낯선 한국땅에서 일하느라 힘들고 지친 외국인들에게 직접 요리를 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로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좋게 평가하고 건강하고 즐거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천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의료봉사와 해마다 외국인들 대상으로 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6·25참전용사 미용봉사, 벽화그리기 봉사, 거리청소 봉사 등 다양한 봉사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김웅섭 기자 1282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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