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청문회 의혹 특검에"

2004.02.13 00:00:00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13일 대부업체 `굿머니'의 불법정치자금 20억원 전달설 등 각종 의혹과 관련, "특검법을 개정해 청
문회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기존 특검의 수사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
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상임중앙위원회에서 "열린우리당의 청문회 방해 책동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문병욱 썬앤문 회장에게 직접 돈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오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노 대통령 사돈인 민경찬 펀드 의혹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추진하되, 나머지 의혹들에 대해서는 특검을 검토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의 특검법 개정 검토 언급은 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특검법을 새로 제출하는 것보다는 노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김진흥 특검의 수사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한편, "청문회에서 밝혀진 내용들이 대통령 탄핵요건을 구성할 수 있는지 검토해보겠다"며 "다음주 국회의 대정부질의에서도 청문회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춘원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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