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최인용)이 진행하는 ‘시크릿 웨이 투어(Secret way Tour)’가 경마고객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투어는 그간 출입이 통제됐던 마사지역과 말 수영장, ‘말카페’, ‘관상마 포니랜드’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주변 관광지와 차별화했다. 마사는 몸값이 억대를 호가하는 값비싼 경주마들이 훈련과 휴식을 함께하는 곳으로 그동안 외부인의 출입이 24시간 금지됐다.
중문광장에서 시작해 실내마장, 마사 등을 경유하는 코스의 총 길이는 약 2㎞로 소요시간이 1시간에 달한다.
참가자들은 5천원에 귀여운 관상마 견학부터 말 먹이주기 체험, 4D 기승 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첫 투어코스는 ‘말의 얼굴을 보다’라는 스토리를 내건 ‘승용마사’ 일대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가장 큰 말인 샤이어는 물론 아담한 크기의 포니와 조랑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상마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단맛과 짠맛을 좋아하는 말들에게 당근, 각설탕과 같은 먹이를 주며 자연스럽게 얼굴도 만져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도 안겨준다.
두 번째는 마사지역으로 말들의 운동을 도와주는 ‘워킹머신’, 훈련장소인 ‘원형마장’, 경주마들의 쉼터 ‘마방’, 이색 훈련장 ‘말수영장’ 등 경주마의 평소 실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또 ‘놀라운지’에서는 3D, 4D 기기를 이용해 기수 가상 체험과 앱을 이용해 ‘살아 움직이는’ 경주마를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오감 체험 형태의 투어를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 투어는 일주일 내내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다섯 차례 진행한다. 유치원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고객편의를 현장접수 외 홈페이지 예약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