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끈질긴 수사 사건 발생 이틀만에 뺑소니범 검거

2016.03.30 20:30:04 11면

이천署 교통조사 5팀 신정철 경위· 김경철 경사·성창섭 경장

 

폐지를 모아 고물상으로 향하던 80대 노인을 치고 달아났던 뺑소니범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에 사건 발생 이틀만에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이천경찰서 교통조사계 교통조사 5팀 신정철 경위(팀장), 김경철 경사, 성창섭 경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8시 8분쯤 이천시 중리동의 도로를 주행하던 중 캐리어에 폐지를 싣고 고물상으로 향하던 노인(81)을 들이받고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달아난 뺑소니사건이 발생했다.

신 팀장 등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사고차량 유류물이나 목격자 등 아무런 단서가 없어 자칫 미궁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사고 발생장소 주변에 설치된 사설, 방범용 CCTV 확인을 통해 뺑소니차량 예상도주로 분석에 들어가 용의차량을 찾아냈다.

이어 이천시에 차적을 두고 있는 차량 선별 대면수사에 착수해 사고 흔적이 있는 뺑소니차량을 확인하고 사고발생 이틀 만에 피의자 A씨(39·여)를 검거했다.

A씨는 사고가 발생하자 겁이 나 달아났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피의자가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를 함에 따라 검찰에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김웅섭 기자 1282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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