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 원내대표 빨리 선출해 비대위원장직 이양”

2016.04.19 20:48:56 4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9일 “하루빨리 이 비상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이른 시간 내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해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이양하려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회가 자신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한 것과 관련한 당내 일각의 반발 움직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20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계파 갈등을 청산하고 겸손하게 국민만을 섬기라는 명령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당의 분열과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새누리당은 앞으로 질서있는 개혁을 통해 환골탈태하는 모습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대위원장직 수락에 대해 과도 체제에서 절차적인 시비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기 비대위원장에게 권한을 주려면 내가 개인적으로 줄 수는 없는 것 아니냐. 당헌당규에 따라 법적 절차를 통해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며 “아무리 급해도 법적·절차적 시비를 막고, 대표성과 정당성을 훼손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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