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경마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7월 1일 PARTⅡ 승격… 몸값 껑충

2016.04.21 21:09:28 14면

그랑프리 등 올 5개 대상경주
한국 최초 블랙타입경주 등재

한국이 경마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21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는 최근 국제경주마경매회사협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그토록 염원하던 PARTⅡ 승격을 확정지었다.

한국경마의 PARTⅡ 승격은 그 동안의 혁신노력들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으로 한국의 경마 제도와 수준 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1일 이후 진행되는 그랑프리, 대통령배, 부산광역시장배, 부산오너스컵, 코리아스프린트 등 5개의 대상경주가 한국경마 최초로 ‘블랙타입경주’로 등재될 예정이다.

이 경우 해당경주 순위마(1~3위)들은 전 세계 경매회사에서 발행하는 경매명부에 특별표시(Black Type)돼 경주마들의 몸값이 그야말로 금값이 되고 한국마사회가 추진 중인 경마중계 수출사업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사회의 이 같은 성과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레이팅제도 도입과 국산, 외산마 통합경주 실시, 국산마 해외 경주출전 확대 등 경마혁신을 일군 결과다.

마사회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망의 PARTⅠ 승격을 향해 다시 한 번 채찍질을 가할 방침이다.

한국경마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2년에 코리아월드컵(GⅠ) 경주를 개최하고 더불어 PARTⅠ 승격도 확정지여 1세기 만에 일본과 같은 최고 경마선진국 반열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은 “2018년 5월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의 한국 개최를 계기로 한국경마의 발전상 및 국제경주 등을 홍보하고 국제적 역량강화도 도모할 계획”이라며 “이런 노력들을 통해 경마이미지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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