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먹선의 필치로 담은 주변풍경 ‘도시산수화’

2016.04.26 19:47:41 12면

윤세열展 ‘山水-이상한 회귀’
내달 22일까지 광주 영은미술관
도시풍경 드로잉 기록하듯 작업

 

윤세열 개인전 ‘山水-이상한 회귀’가 다음달 22일까지 광주 영은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영은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인 윤세열은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 ‘山水-재개발된 도시풍경’(2011), ‘山水-도시산책’(2013), ‘山水-도시유람’(2015) 등 다수의 개인전을 통해 시각에 인지되는 주변환경을 먹으로 드로잉해 기록하듯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윤세열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 산수(山水)의 개념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즉, 유희나 휴식의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현대인이 존재하고 살아가는 도시의 풍경을 담아내며 이를 ‘도시산수화’라고 칭한다. 그는 한지에 먹선으로 드로잉하는 방식 뿐만 아니라 비단에 먹을 사용해 작업을 진행하기도 하며, 시간의 흐름을 작품에 표현하고자 오리나무 열매를 달인 노란 물로 비단을 직접 염색하기도 한다.

화폭에 담겨진 회화적 기조방식의 주된 특징은 지극히 섬세한 먹선의 필치들이 교차하며 작고 큰 형상과 문자를 만들어낸다. 그가 바라본 도시풍경은 자연과 우리 삶의 변화 과정을 그대로 머금고 있으며, 이는 살아있는 생명 그 자체로 표현된다.

윤세열 작가는 “작품에 등장하는 문자들은 작품을 제작하는 동안에 작가의 감정을 뜻하는 한자나, 작품 제작 과정 중에 자연스러운 사고를 통해 발상되는 것들을 삽입해 화면 안에서 또 다른 나의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예약 및 문의: 031-761-0137)/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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