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장애인들이 매년 재정 지원으로 첨단시설을 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건립된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을 적극 지원해 공공재활의료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은 정부의 제2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전국 6개 권역별 재활전문병원 중 전국 최초 재활전문 공공의료기관이다.
대한적십자가 운영하는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은 인천·서울·경기권 장애인들의 재활의료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방문재활사업, 방문진료 및 교육사업, 문화지원사업, 중증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사업, 지역사회 의료봉사, 외국인근로자 의료지원, 긴급의료활동(세월호 잠수사 물리치료), 섬지역 노인들을 위한 의료 봉사 등 다양한 공공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대한적십자사 및 셀트리온 등의 후원으로 저소득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연 5만 명 이상의 환자가 이 병원을 이용하고 있으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월 1천명 이상의 환자가 꾸준히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천시는 공공재활의료 분야 활성화와 지역장애인들의 편리한 의료 이용을 위해 매년 예산을 지원하며, 올해에는 14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일반병원과 보험 수가는 동일하지만 타 병원과 비교해 의료장비 사용료가 저렴하며, 비보험 수가가 적용되는 항목에서는 의료비가 최대 50~70%, 입원비가 25% 정도 저렴하다.
시 관계자는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경기지역을 대표하는 권역재활병원으로서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 및 재활의료복지 향상과 장애인의 복지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