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박물관, 7월10일까지 ‘자하 신위전’

2016.05.10 19:32:46 12면

과천 추사박물관에서 상반기 특별기획전으로 ‘자하(紫霞)신위(申緯)전시회를 갖는다.

오는 7월 10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18세기 詩(시), 書(서), 畵(화) 삼절로 불리며 추사 김정희와 1821년 예문관에서 함께 근무하며 교유한 자하 신위(1769∼1847)의 작품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다.

자하 신위는 조선왕조 후기의 대표적인 서화가이자 한시의 대가로 한때 관악산을 중심으로 추사 김정희는 남쪽에, 자하는 북쪽에 살았던 인연을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회엔 추사가 중국으로 떠나는 자하에게 써준 송별서를 비롯해 비취꽃병에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는 의미가 담긴 ‘제일명화대련(第一名花對聯)’ 자하신위 8폭 병풍, 과천향교 맞은편 바위에 새겨진 자하진원(紫霞眞源) 탁본 등 40여점이 선보인다.

추사박물관 허홍범 학예사는 “자하신위전은 20년 전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라며 “추사의 20년 선배인 자하선생의 작품을 통해 19세기 전반의 시서화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