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署 ‘학교다녀오겠습니다’ 호평

2016.06.23 19:33:32 10면

北이탈주민 자녀 격려·학용품 전달

 

평택경찰서 보안과 직원들이 ‘학교다녀오겠습니다’ 활동 중 탈북민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찾아 칭찬과 학용품 전달 등을 통해 조기 정착에 도움을 줘 호응을 얻고 있다.

보안과 직원들은 지난 22일 정복 차림으로 북한이탈주민 정모 학생이 다니는 한 초등학교를 찾아 크레파스 등 학용품을 전달하고 잠시나마 말동무가 되어줬다.

정모 학생 어머니는 “지난 3월 남한에 넘어와 아이가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거 같아 걱정이 많았다”며 “경찰분들이 관심을 갖고 아이한테 칭찬과 격려의 말을 해주고 직접 학용품까지 선물해 주니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하문호 보안계장은 “학교다녀오겠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북한이탈주민 자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평택=오원석기자 ows@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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