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여자프로농구 단독선두

2004.02.22 00:00:00

`만년꼴찌' 인천 금호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을 잡고 창단 4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선두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금호생명은 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용병 타미 셔튼 브라운(28점.14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65-45, 20점차로 격파했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팀 최다승 타이인 3연승을 달리며 8승5패를 기록,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했던 천안 국민은행과 수원 삼성생명을 0.5게임차로 따돌리고 지난 2000년 창단 후 7시즌 만에 처음으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반면 1라운드때 금호생명에 19점차 승리를 거뒀던 지난 시즌 챔피언 우리은행은 4위에 머물렀다.
금호생명은 이날 브라운이 블록슛 5개를 보태 이종애(우리은행)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역대 12번째로 100블록슛 고지를 밟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된 특급 포인트가드 김지윤(6점)과 정교한 외곽포를 갖춘 슈팅가드 이언주(13점)도 펄펄 날았다.
1쿼터 초반 이언주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쏘아 올린 금호생명은 연속 11점을 몰아쳐 11-2로 달아났고 브라운이 1쿼터에만 8점을 쏟아부어 20-4로 마쳐 기선을 제압한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 3쿼터 초반 3분여동안 연속 7득점하며 43-21로 크게 앞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권길주기자 giljoo2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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