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여주박물관 신관을 14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97년 ‘여주군향토사료관’으로 개관한 여주박물관은 그동안 전시공간 부족 등으로 여주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신관 개관에 따라 여주의 뿌리를 더 견고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
특히 여주박물관 신관은 시 각계 각층의 큰 관심과 꾸준한 논의끝에 이뤄진 결과물로 여주시의 정통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롭게 만들어 졌다.
여주 신륵사 관광지내 연면적 1천918.35㎡ 규모로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97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1층은 로비 전시홀 및 카페테리아로 구성돼 있고 2층은 여주역사실·영상실, 3층은 강의실·회의실 등으로 건축됐고 옥상에는 정원을 만들어 내방객의 쉼터로 활용된다.
신관 개관과 함께 새롭게 선보일 유물로는 보물 제6호 원종대사탑비의 비신을 비롯해 흔암리 청동기유적, 고달사지 유적 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여주지역 국가귀속유물로써 여주의 역사와 문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여강과 마암의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여주박물관에서 각종 특별전 및 박물관대학, 학교연계 교육, 실내 음악회, 카페테리아 운영 등 여주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융복합적인 박물관으로 운영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원경희 시장, 이환설 여주시의회 의장, 김쾌정 한국박물관협회장 등 많은 내·외빈과 300여명의 여주시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여주박물관의 탄생을 축하했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