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지난 2007년 발표한 육군 특수전사령부 이천 이전이 9년만에 마무리된다.
24일 국방부는 육군 특전사와 제3공수여단 이전사업이 이달 29일 모두 완료됨에 따라 그동안 사격으로 인한 소음 등 인근 지역의 민원을 모두 수용해 주민 친화적인 부대를 천명하고 다음달 2일 기지 이전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특전사가 새로 둥지를 튼 이천시 마장면 일대 359만9천121㎡는 기존 서울 송파구 거여동 부지(85만7천012㎡)의 4배가 넘는 규모다.
특전교육단을 포함한 특전사령부는 해당 부지에 해상침투와 고공훈련을 위한 최신 시설을 갖추는 등 특전사의 전투력 향상에 초점을 둔 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온 사격시설의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돔형의 방음사격장을 따로 만들고 부대 안에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기존 군부대와 차별화를 뒀으며 특전요원들이 사용하는 종합스타디움과 축구장, 야구장은 주민 개방시설로 전환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