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현안, 시의원·시민들과 함께 풀어가겠다”

2016.08.01 20:57:49 11면

당면과제로 지방재정개편 대처안 등
갈현동 보금자리주택 놓친것 아쉬워
“뉴스테이 교통문제 LH 해결해야”

 

이홍천 과천시의회 의장

“지금 처해있는 과천의 현안을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동료 시의원들과 과천시, 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풀어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2010년 시의회에 첫발을 디딘 후 재선에 성공해 상반기 부의장을 거쳐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이홍천(60·사진) 의장은 그간 자신과의 갈등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지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다.

그는 당면 과제를 지방재정개편 대처방안, 재건축 인구감소로 인한 상권침체, 방위사업청 조기 입주 등등을 나열했다.

특히 이 의장은 관내 아파트 세입자들이 현재 갈현동에 건립중인 보금자리주택에 입주가 유망했으나 재건축에 의해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시기가 맞지 않아 그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했다.

그는 자신이 27년간 화훼재배를 직접 해온 경력 때문인지 화훼종합센터 건립문제에 대해선 시의회 진출 후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다.

“관내 화훼농가들의 희망사항이었던 면적확대는 어쩔 수 없다 해도 그 옆에 들어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엔 화훼관련 업종들을 유치해 사양길에 들어선 과천 화훼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라고 주장하는 그의 목소리엔 힘이 들어있었다.

현 7명의 시의원 중 유일한 청일점으로 2년간의 의장활동에 어려움은 없었느냐는 물음엔 “세대차인지 생각의 차이 때문인지 여성의원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했고 설득력이 부족해 신뢰받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경험을 토대로 서로 의논하고 합일점을 도출하도록 노력해 다함께 손잡고 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답했다.

또 주암동에 건립되는 뉴스테이에 대해서 이 의장은 “미래를 위한 균형발전 차원과 인구증가 측면은 있지만 이로 인한 하수처리시설 증설과 교통문제 등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해결해야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방위사업청과 관련해선 “한예종의 유치는 시장과 함께 적극 추진하고 방사청은 이전할 자리에 미래부가 있어 지연됐으나 옆 동으로 이사를 가 비어있는 상태로 오는 12월 이전에 리모델링을 끝내서 입주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 의장은 집행부와의 관계정립에 “지난해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건립을 놓고 집행부와 극심한 갈등을 겪었으나 이젠 극도의 대립은 가급적 자제하고 상호 협력해 가겠다”면서도 “집행부도 새로운 사업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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