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경찰 치안약자 보호 ‘온힘’

2016.08.18 19:12:27 10면

여성 대상 범죄예방 협력 ‘맞손’
야외공원 화장실 ‘비상벨’ 설치
광창마을에 신변안심부스 마련

 

과천시가 경찰서와 손잡고 공중화장실 비상벨과 안심부스 설치 등으로 여성 등 치안약자들의 보호활동에 주력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초 과천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여성대상 범죄 예방책을 강구했다.

그 결과 6월 말에는 취약지로 꼽힌 관문체육공원, 문원공원 등 야외공원 13곳 여성화장실에 ‘비상벨’ 설치가 완료됐다.

이들 기관은 또 인적이 드물어 야간에 범죄로부터 노출돼 있는 과천동 광창마을 입구에 경기도내 최초로 2천만 원을 투입해 제1호 신변안심부스를 설치하고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부스는 위급상황 발생 시 부스 안에 들어가 비상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문이 닫히고 경광등이 켜지면서 외부에 위험신호를 알리는 동시에 관련 정보가 과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로 전송돼 경찰관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도록 시스템화 돼 있다.

이와 함께 관제센터는 범인 검거를 위해 계속적으로 범인의 이동경로를 추적한다.

시는 인근 주민들이 안심부스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방법 등에 대한 안내문을 제작해 인근 가정에 전달하고, 경찰서와 협조해 노숙자 등의 접근을 차단, 시설물을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

이어 안심부스 운영상황을 분석하는 한편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향후 타 지역의 확대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 지역의 밤길 여성 안전귀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안전하고 안심되는 골목길 조성을 위해 과천경찰서와 유기적으로 공조해 부스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협 경찰서장도 “여성안전을 위해 시와 입체적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공동 추진하는 등 치안환경 조성에 두 기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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